
경북 의성군이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145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의성군은 경북도 내에서 가장 먼저 지급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2025년 3월 28일 기준으로 의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으로, 1인당 30만원씩 현금 계좌 이체 방식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의성군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설치, 농기계 지원, 폐기물 처리비용 등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 하나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