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색채의 화가’ 라울 뒤피의 그림과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연주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디아트라운지는 12일 오후 5시 대전 아트브릿지에서 ‘제6회 디아트라운지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음악을 사랑한 화가, 라울 뒤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피아노와 플루트의 선율을 통해 뒤피의 색채와 리듬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진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라울 뒤피는 화려한 색감과 유려한 선으로 리듬을 그려낸 화가로, 모차르트 등 작곡가의 음악 선율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날 프랑스의 20세기 신고전주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프란시스 풀랑크와 모차르트의 고전적 아름다움이 합쳐 예술이 가진 시공간을 초월한 조화된 음악도 들려준다. 연주 과정마다 관객들이 미술과 음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감동을 느끼도록 작품 설명과 감상 포인트 해설도 진행된다.
송가은 피아니스트는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음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찰테움 서머아카데미 디플롬을 받았다.
이어 프랑스 캽페레 뮤직 페스티벌 초청 연주, 영국 브리스톨 듀오 리사이틀 등 다양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음악과 연계한 해설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디아트라운지 대표, 상생시네마클럽 이사를 맡고 있다.
이내리 플루티스트는 충남대 관혁악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제느빌리에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후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피콜로로 디플롬을 받았고, 플루트와 실내악으로 최고교육자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대전시립교향악단,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으로 활동했고, 충남대, 배재대, 중부대 강사, 건신대학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목원대 부설 평생교육원에 출강했다.
현재 플루트 앙상블 A-C.A.F.E. 대표, 대덕특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코치를 맡고 있으며, 세 차례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내리는 "백화점 기획전시 등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라울 뒤피의 명화와 모차르트의 음악이 만나 상상력을 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림과 음악의 시공간을 초월한 힘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가은은 "디아트라운지가 매년 진행하는 ‘그림이 건네는 음악 시리즈’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아트라운지는 2019년에 창단한 전문 연주단체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피아노 앙상블’ 레퍼토리를 연구해 새로운 장르, 악기와의 협연과 다양한 인문학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친근한 음악과 예술작품 해설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해주면서 청중의 상상력을 유발해 매년 진행한 연주회마다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드뷔시의 달과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주제로 공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