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장중 24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4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46.46p) 내린 2398.60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피는 1.81%(44.32p) 내린 2400.74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240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603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46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 하락한 5만5100원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3.44%), LG에너지솔루션(-5.72%),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삼성전자우(-1.39%), 현대차(-4.49%), 셀트리온(-3.23%), 기아(-4.20%) 도 하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와 HD현대중공업(3.86%)만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1%(2.79p) 떨어진 678.9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0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10억원 순매도하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0.14%), 레인보우로보틱스(1.39%), 리가켐바이오(5.02%), 파마리서치(2.58%), 코오롱티슈진(5.10%)은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4.73%), HLB(-2.28%), 에코프로(-4.39%), 휴젤(-0.90%)은 내림세다. 클래시스(0.00%)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일부 출회 예상되며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4월 이후 2.2% 상승하는 등 지속 개선되고 있음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