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서울형 라이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라이즈센터를 개소했다.

연구원은 전날(10일)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서울로봇아카데미에 센터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이즈는 정부가 대학 재정 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운영위원장,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시 간부를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라이즈센터는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학과 관련 기관들이 방문하기에 용이하다. 1층은 개방형 공간, 2·3층은 사무실 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울라이즈센터는 그간 서울연구원 서초 본원 내 임시 사무실을 운영해 왔다.

시는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창조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의 주요 전략 산업 육성과 지역·대학 간 동반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 내 대학들이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결망 역할을 한다.

시는 참여 희망 대학을 대상으로 다음 달 초부터 선정 평가를 실시해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6월 중순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서울라이즈센터 개소를 통해 서울 소재 대학,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사업 관리와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