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았어요’ 국토교통 한울장학회, 전현직 동료 가족 온정 손길    

‘잊지 않았어요’ 국토교통 한울장학회, 전현직 동료 가족 온정 손길    

기사승인 2025-04-11 10:01:29
사진=국토교통부 노동조합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장학회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현직 공무원 및 가족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국토교통한울장학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권도엽 장학회 이사장, 장웅현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위원장,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 장학회 및 노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회 국토교통한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국토교통한울장학회는 지난 2021년 1월 국토부 노사 단체협약으로 발족한 조직으로, 정식 출범을 위해 노사 양측이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3년 6월 첫 발을 내디뎠다. 

제2회 장학생은 설립 취지에 따라 국토부에 재직 중에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혹은 투병생활 중인 전·현직 직원의 자녀들로 선정했다. 지원 규모는 중학생 1명에게 200만원, 고등학생 2명에게 각 200만원, 대학생 2명에게 각 4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기부자 중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오성익 사무국장은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라는 책을 출판하고 받은 인세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국토부 노사가 힘을 합쳐 출범한 한울장학회가 이제는 국토부의 튼튼한 울타리 역할을 함으로써 조직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장학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현환 제1차관도 “노사가 함께하는 한울장학회 행사에 참석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십시일반 우리부 직원들이 마련한 따뜻한 마음의 선물이 장학생들의 학업 활동을 이어가는데 힘찬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웅현 위원장은 “한울장학생 여러분들께서는 자랑스러운 국토교통부 구성원이 되어 주시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랑스러운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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