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8~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유일의 종합 비즈니스 행사로, 기업들의 판로 개척, 투자 유치, 인력 채용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681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지난해의 640개를 넘어섰다. 상담 실적 또한 전년도 2999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3420억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기업 지원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122개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203개사와 총 786건의 기술·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750억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하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일본 등 8개국의 해외 바이어 22개사와 전문무역상사 26개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138개사와 총 346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결과 약 1767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66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설명회’에서는 투자사 23곳과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해 총 2423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또 ‘유망기업 채용관’에는 지역 대표 기업인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덴티스를 포함한 83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과 총 1890건의 상담 및 면접을 진행하며 지역 인재 채용에도 힘썼다.
아울러 중소기업청과 KOTRA 등 주요 기관들이 참여한 ‘지원시책 종합설명회’에서는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또 ‘기업애로 상담부스’에서는 관세청, 고용노동청 등 지원 기관들이 참여해 약 120여 개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상담 내용을 실제 계약과 투자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