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폭풍성장'...매달 700명 씩 인구 증가 [힘쎈충남 브리핑]

내포신도시 '폭풍성장'...매달 700명 씩 인구 증가 [힘쎈충남 브리핑]

지난달 말 인구 4만 3527명…민선8기 출범 이후 1만 4312명 증가 

재난 취약시설 6월 13일까지 1304곳 집중점검 
충남관광 콘텐츠 공모전...55편 선정 예정  
‘충남 방문의 해’ 야영장 지하수 9월까지 수질검사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글로벌 셰프 양성 박차 
논산시, 27일 ‘위라클’ 유튜버 박위 초청 명사특강 

기사승인 2025-04-16 11:32:03
기관 기업 유치·공동주택 완공·정주여건 개선 등 맞물려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 내포신도시가 올해 들어 매달 700명 이상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도가 유치한 기관·기업들이 속속 문을 열고, 공동주택이 연이어 완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체육시설 등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총 4만 3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직전인 2022년 6월 말 2만 9215명에서 1만 4312명 증가한 규모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 이전 첫 해인 2012년 말 509명에서 2016년 말 2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2022년 10월 3만 명을 넘어 지난해 10월 4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4만 1325명에서 출발해 2202명이 증가, 매달 734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내포신도시 인구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도 유치 기관·단체 개소 △도 산하 공공기관 집적화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 기업 가동 △공동주택 완공 및 입주 등 정주여건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가 당초 유치 목표로 잡은 107개 기관·단체 중 신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완료한 곳은 104개이며, 나머지 2개는 이전 부지 확보를 마치고, 1개는 추진 중이다. 

유치 대상 외에는 36개 기관·단체가 내포신도시 안팎에 터를 잡았고, 7개는 공사와 설계 작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유치 기관이자 도내 유일 지상파 라디오인 TBN 충남교통방송은 오는 7월 8일 개소하고, 첫 전파를 송출한다. 

도 산하 공공기관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등 6개가 내포신도시에 새 터를 잡았다. 

도시첨단산단 내 기업은 ‘1호’ 한양로보틱스가 문을 연 이후 12개가 가동 중이며, 이들 기업에서 종사 중인 인력은 총 76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6개 기업이 부지 확보를 마치고, 이전 또는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63만 9627㎡ 가운데, 분양을 마친 면적은 37만 2824㎡로 58.3%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내포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도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계획으로 잡은 44개 단지 4만 83세대 가운데 24개 단지 2만 943세대가 완료되고, 3개 단지 3248세대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청 주변.

광역 교통망인 서해선 복선전철과 익산-평택 고속도로는 지난해 차례로 개통하며 주민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젊은층 유입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유·초·중·고등학교 등은 목표로 잡은 17개교 중 13개교가 문을 열었다. 

오는 2028년에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도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이끌어 내고, 지난해 2월 충남대 등과 협약을 맺으며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의료시설은 의원 38개소, 약국 9개소 등 47곳이 운영 중이고, 문화시설로는 충남도서관이 2018년 문을 열고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첫 삽을 떴으며, 충남예술의전당은 2028년 완성을 목표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시설은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30개소가 설치돼 주민 건강을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 생활체육의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는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예공원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 없는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명품화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내포신도시 부지 조성은 995만 1729㎡ 가운데 970만 7495㎡를 완료, 공정률 99.7%를 보이며 완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내포신도시는 기관·단체와 기업 등을 연이어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꾸준이 개선하며 인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내 5만 명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포신도시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본부·지사 분리·독립, 기업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난 취약시설 6월 13일까지 1304곳 집중점검 

충남도의 해빙기 재난안전점검 모습.

충남도는 재난 취약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13일까지 ‘2025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정부·지자체·시민이 함께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 점검대상은 1304곳으로 △공사장 등 건축시설 219곳 △교통시설 183곳 △어린이 이용시설 20곳 △복지시설 121곳 △다중이용시설 131곳 △산업시설 184곳 △판매시설 33곳 △숙박시설 139곳 △자연시설 39곳 △기타시설 235곳이다. 

점검은 건축·전기·소방 등 12개 분야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도 안전관리자문단과 지역건축사협회 등 전문가가 담당 공무원과 함께 시설 유형별 점검 지침을 활용해 진행한다. 

교통시설 등은 드론을 활용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며, 슈미트해머와 열화상카메라 등 전문장비를 이용한 점검도 병행해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추진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신속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중대 결함은 사용금지·철거·위험구역설정 등의 긴급 안전조치 후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점검으로 추진하기 위해 참여 독려에도 나선다. 

먼저, 도민 스스로 거주지의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를 각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에 배부한다.  

동시에 시군 누리집과 소식지, 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홍보함으로써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자율안전점검 참여를 유도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는 안전점검 관련 홍보물을 배부해 어린이와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정낙도 도 안전기획관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안전충남’ 실현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도민분들도 자율안전점검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관광 콘텐츠 공모전...55편 선정 예정  

포스터.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알리고자 ‘2025년 충남관광 콘텐츠(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관광자원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지난해에 이어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 영상 분야도 포함한다. 

작품은 공모전 누리집(https://mmevent.kr/Chungnamtou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영상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후 인터넷 주소(URL)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도는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 33점(총상금 1000만 원), 영상 부문 22점(총상금 1700만 원)을 선정해 관광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내 훌륭한 관광자원과 명소를 발굴하고 충남의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남 방문의 해’ 야영장 지하수 9월까지 수질검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도내 등록 야영장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야영 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먹는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연구원은 먹는물 적합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46개 항목 외에도 물의 맛이나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미네랄 성분인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규소의 함량을 추가로 검사한다. 

이를 통해 품질 평가와 함께 건강에 좋은 물(K-Index), 맛있는 물(O-Index)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으로, 야영장 운영자에게는 안전한 지하수 관리를 위한 1대 1 사전 컨설팅도 제공한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충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글로벌 셰프 양성 박차 

충남도립대 김나희 교수가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조리‧제과‧제빵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 학과는 지난 14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해외 어학연수, 인턴십과 복수학위제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셰프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외 어학연수 ▲해외 유수 외식기업과의 연계 해외인턴십 ▲캐다나 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특히,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을 캐나다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과 2학년 마지막 학기를 산업체 현장에서의 인턴십으로 대체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실습학기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은 해당 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해당 프로그램이 교비지원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나희교수는 “글로벌 외식산업 환경에 부응하는 전문 조리 인력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슐랭 스타 셰프를 배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이 학과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논산시, 27일 ‘위라클’ 유튜버 박위 초청 명사특강 

포스터.

논산시가 오는 29일 저녁 7시 논산아트센터에서 9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위라클’ 채널 운영자인 유튜버 박위세를 초청, 세번째 시민행복 명사특강을 개최한다.  

유튜브 ‘위라클’ 채널은 본인과 같이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며, 미라클한 인생 스토리로 구독자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유튜버 박위는 누구보다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순간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지만, 감사와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게 된 ‘박위 스토리’를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강연은 큰 고통과 좌절 속에서 기적을 찾아 낸 의지와 희망의 이야기로 논산시민에게 용기와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오후 2시 5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남발전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후 1시 30분 당진종합복지타운 대강당 열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당진시 장애인복지관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오전 10시 군청 군수실에서 열리는 2025년 고문변호사 위촉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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