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가 오는 2027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000억원, 14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오는 2027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을 각각 15%,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7년 목표 영업이익률은 15% 이상으로 세웠다.
하나투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결당기순이익의 약 50%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방침이다. 연결당기순이익의 30∼40% 수준을 배당에 사용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에는 연결당기순이익의 10∼20%를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전날 자기주식 54만9253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약 339억8000만원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3.4%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하나투어는 오는 6월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을 앞두고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