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이정현, 이하 음실련)는 17일 저작권 보호 문화 확산과 음악 실연자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양 기관이 음악 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국민의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를 목표로 △대국민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 △음악 실연자를 위한 맞춤형 저작권 상담, 교육 및 컨설팅 지원 △K-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한 국내외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최신 저작권 이슈에 관한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호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작자 저작권 지킴이’ 사업을 시작하고, 음실련 및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함께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국민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합법적인 콘텐츠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국민들이 저작권의 가치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음악 실연자와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실연자의 권리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음실련 회장은 “전 세계에 K-POP이 확산되고, 국내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뮤지션인 음악 실연자의 저작권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보호원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음악 실연자들이 음악 창작 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창작자 저작권 지킴이’ 캠페인 일환으로 4월 가수 인순이를 시작으로 캔디샵, 박성온, 트랜드지 등 다양한 창작자가 참여하는 저작권 보호 영상 메시지를 제작·공유하며 대국민 인식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저작권법에 따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저작권 보호 시책 수립 지원 및 집행, 해외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음악 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실연자의 저작인접권 보호와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