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토론회, 민생 문제 해법으로…‘기업·저출생’ 강조

국힘 토론회, 민생 문제 해법으로…‘기업·저출생’ 강조

유정복 “아이플러스 1억 드림·1000원 주택 도입”
안철수·김문수·양향자 “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해야”

기사승인 2025-04-19 16:10:08 업데이트 2025-04-19 17:30:44
유정복 인천시장(왼쪽부터)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4인이 ‘민생·경제·복지’ 정책을 두고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유정복 서울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지적했고,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일자리·기업 육성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의 출생률은 연간 50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0.75로 전 세계에서 꼴지”라며 “인천에서 이를 극복하는 성과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플러스 1억 드림과 하루 1000원만 내는 신혼 주택을 제공했다. 인천 예산의 0.02%를 투입해 출생률이 11.6% 증가했다”며 “이를 국가정책으로 전환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은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창업 인프라와 규제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 실력만 있으면 중소기업에서도 대기업을 이길 수 있어야 산업이 발전한다”며 “삼성 같은 기업이 열 개, 백 개 있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도 “대한민국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많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우리나라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나라로 소문나야 투자를 한다”며 “이래야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고 전했다.

양 전 의원은 “민생과 경제, 복지 세 분야는 결국 경제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이어진다. 삼성전자 같은 100조 기업을 다섯 개 이상 육성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의 공약은 빈 깡통으로 경제에 약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서로의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양 전 의원이 말한 부분이 제일 와 닿는다. 무료 챗GPT를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듣기만 좋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전 장관도 “양 전 의원이 민주당의 거짓말을 찢어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현범 기자, 양다경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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