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일)
김기동 “작년과 다를 것”, 이정효 “준비한 전술 잘 구현해야” [쿠키 현장]

김기동 “작년과 다를 것”, 이정효 “준비한 전술 잘 구현해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4-19 18:46:58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기동 감독과 이정효 감독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C서울과 광주FC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같은 승점 13점으로 4위와 5위, 중위권에 위치했다. 순위권 싸움을 위해 중요한 한 판이다.

이 경기는 K리그 대표 지략가인 김 감독과 이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은 이 감독이 웃었다. 이 감독은 김 감독의 서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고, 대 서울전에서도 4연승 중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경기는 항상 이기고 싶다. 지면 자존심도 상한다. 작년에 서울은 리빌딩 단계였기 때문에 더 승리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 8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핵심 자원인 기성용과 정승원을 부상으로 잃었다. 김 감독은 “5월에 경기가 많은데, 걱정되고 또 속상하다”며 “진단은 4~7주가 나왔다. 복귀 시기는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설명했다.

정승원이 빠진 2선 빈자리는 2006년생 ‘신예’ 강주혁이 채운다. 김 감독은 “주혁이가 지난해 중요한 시점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바또도 고려했지만 1~2차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혁이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감독은 서울전 4연승 비결을 묻자 “서울 선수들의 자존심 문제가 아닐까. 사실 매 경기 힘들었다”며 “저희를 이기려고 하는 팀이 좋다. 맞받아치면서 서로 좋은 경기하고 싶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K리그 흥행에 좋을 것”이라 답했다. 김 감독과 지략 대결에 대해서는 “준비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구현되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했다.

이 감독은 광주의 ACLE 8강 때문에 리그 일정을 변경해 준 서울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김 감독님에게 고맙다고 전화를 드렸다. 알 힐랄 분위기도 조언해 줬다”며 “앞으로 K리그1 팀들이 일정을 꼭 조정해 줬으면 좋겠다.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는 ACLE 아니냐”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다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광주는 오는 26일 알 힐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서울 경기가 ALCE 전 마지막 경기다. 이 감독은 “잘하고 ACLE 갔으면 좋겠다. 기분이 너무 들떠 보이는 선수들은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들뜬 상태로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광주FC 팀 문화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팀 분위기는 걱정 안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4-2-3-1 진영으로 경기에 임한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서고, 그 뒤를 린가드, 강주혁, 루카스가 받친다. 이승모와 황도윤이 중원에 위치한다. 수비진은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4-4-2를 꺼냈다. 박태준과 헤이스가 전방에 자리한다. 오후성, 이강현, 강희수, 가브리엘로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김진호, 브루노, 변준수, 조성권이 팀 수비를 책임진다.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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