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충남형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1일 3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유보통합특위에는 충남도 인구전략국장,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참석해 소관별 2025년도 유보통합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충남도 유보통합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정병인 부위원장(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예산과 인력 확보,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문제 통합 등을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이어 “예산의 배정 방식과 절차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시급하며, 교사 자격 기준과 역량 강화 교육 계획, 임금 체계의 조정 등도 함께 논의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유보통합을 위한 법적 기반과 인력 등 제반 사항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하나, 현장 상황에 기반한 세밀한 파악과 실질적인 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간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차별을 두지 않고, 모든 유아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표준화된 교육과정 마련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교사 연수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은 “역대 정부마다 유보통합에 대한 논의와 노력이 이어져 온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적극적인 추진이 요구된다”고 요청했다.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은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예산에 대한 통일된 가이드라인과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유보통합 체계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유보통합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와 관리자의 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은 “농어촌 지역의 어린이집의 폐원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유보통합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완화하고, 모든 아이들이 안정적인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충남형 유보통합 모델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권역별 공립 어린이집 유치 등 차별화된 충남형 유보통합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광철 의원(공주1‧국민의힘)은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유보통합추진단의 자문위원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유보통합 추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현재 유보통합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유보통합을 넘어 초중등교육과정의 통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농촌지역의 소멸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신한철 의원(천안2‧국민의힘)은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유보통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 협의체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의원(금산1‧국민의힘)은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서는 유아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둔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간 통일성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교육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모든 유아가 균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중앙부처의 정책 방향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실무자와 책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의 의견이 중앙정부에 전달되어야 한다”며, “유보통합 과정에서 교사들의 처우 개선은 중요한 문제로, 교사들의 자부심을 높이며 동시에 유아교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심도있게 협의해 원활한 업무 이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성교육 위해 학교 체육활동 모형 개발 추진

충남도의회 ‘인성교육 활성화 연구모임’은 21일 도의회 303호 회의실에서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체육활동 모형 개발과 지원 정책 연구용역 추진에 나섰다.
이번 연구모임은 코로나19 이후 약화된 공동체 의식과 학교폭력 증가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AI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도덕적 가치 함양을 위해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가고자 출범됐다.
연구모임은 방한일 의원(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이 대표를, 충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김문수 장학사가 간사를 맡았다. 또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 김응규 의원(아산2‧국민의힘),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과 최필환 충남도 고등교육정책담당관, 권선탁 충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송호진 충남학교운영협의회 사무총장, 장미경 남서울대학교 교수, 박정언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부장, 이주철 내포초등학교 교사 등 회원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2025년 충남도 및 충남교육청의 인성교육 예산과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남서울대학교 장미경 교수가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체육활동 모형 및 지원 정책 연구’ 용역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용역은 체육활동을 통한 협력, 존중, 책임감, 공감 등 핵심 인성 함양을 목표로, 국내외 사례 분석과 교사·학생 수요조사, 정책모형 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모임은 학교-지역사회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 충남 실정에 맞는 실질적 정책 방안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특히 체육활동 기반 인성교육의 효과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방 의원은 “AI시대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인성 함양을 위해서는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모임이 충남 인성교육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장 동정]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2일 오후 2시 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열리는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