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다음달부터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의 판매 방식을 기존 ‘선 할인’에서 ‘사용 후 적립’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고 지역 내 투명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변경된 방식에 따르면, 앞으로는 상품권 구매 시 결제한 금액만큼만 카드에 충전되고, 실제 결제 시 1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처럼 15% 선 할인 판매가 유지되지만, 7월부터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할인율이 10%로 통일된다.
기존에 적립된 인센티브는 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오는 30일 일시 회수되며, 5월 2일 다시 지급될 예정이다. 시스템 개편에 따라 30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두 시간 동안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니 이용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새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카드 사용 전 ‘그리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며, 앱 내 팝업 창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최대 5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며, 6월까지는 매월 최대 7만 5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화폐 사용이 늘면서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개편해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