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라.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에 가서 우리의 제품과 상품을 팔 수 있었다.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고 거의 얻어낼 뻔했는데 그들이 협상에서 손을 뗐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중국과의 담판으로 이뤄진 1단계 무역 합의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통화 시점에 대해선 “적절한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 주간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도 시 주석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각국과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건 이상의 협상을 체결했다”며 “3~4주 안에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