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종식 위해 진보·보수 상관없이 힘 모아야”

이재명 “내란종식 위해 진보·보수 상관없이 힘 모아야”

“압도적 지지는 압도적 기대와 책임”

기사승인 2025-04-27 19:16: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내란 종식을 위해선 진보와 보수 상관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이후 취재진과 만나 “진보당이든 보수당이든 관계 없이 내란을 극복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데 함께한 분들은 최대한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대든, 연합이든, 투표든 무엇이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거대책위원회 방향성에 관해선 “경선캠프는 제 뜻대로 구성했지만 본선캠프는 당 중심을 가지고 (구성)할 것”이라며 “당이 어떤 선대위 구성안을 가지는지 보고를 못 받아서 빠른 시간안에 내용을 보고 받고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건 가급적 넓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국민들이 앞으로는 분열, 대결보다 힘을 모아 통합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선 소감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 정말 심각한 건 국민이 갈갈이 찢어졌다”며 “국민들이 가진 역량을 모아 함께 나아가고 위기를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당원들이 절 선택해주신 건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보라는 책임을 부여한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90%에 가까운 득표율에 대한 시선에 대해선 “어려운 경선을 끝까지 함께해준 김동연, 김경수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경선이었는데 민주당의 더 나은 비전을 위해, 민주당을 더 알리기 위해 희생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득표율이 너무 높다는 점에 대해 지적도 있고, 당연하다고도 하지만 압도적인 지지는 압도적인 기대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임의 문제가 훨씬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 출마에 관해선 “명확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헌법재판소가 명한 판정까지 완전히 무시하는 건 헌법 파괴고 그 자체가 사실상 내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주요 종사자들, 부회뇌동한 자들이 여전히 정부 여러 중요 직책을 가지고 남아있는 것 같다. 끊임 없이 내란 세력에 귀환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 한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내란 극복, 제대로된 민주 공화국 회복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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