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패션 분야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신사는 30일 입점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로 특성에 맞춰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올해 연내에 약 1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 참여사 모집 및 선정에 나선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2024년까지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생산자금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파트너 펀드’로 개편한 바 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성장 단계와 규모에 맞춰서 △인큐베이션 파트너 펀드(Incubation Partner Fund) △그로스 파트너 펀드(Growth Partner Fund) △코어 파트너 펀드(Core Partner Fund) 등의 3가지로 세분화했다.
특히 입점 브랜드들이 상품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간 지원 횟수도 최대 6회까지로 늘렸다. 무신사는 올해 말까지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를 현재의 자리까지 이끈 것은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무신사의 성공이라는 철학이 밑바탕이 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중소 K-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