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5월 광고경기 보합세…장기 불황 회복 더뎌

코바코, 5월 광고경기 보합세…장기 불황 회복 더뎌

광고경기전망지수 100.2…매체별 광고비 대동소이
이른 더위 음료 및 기호식품(119.0) 광고비 증가, 패션(96.0)과 건설(93.8) 업종 광고비 감소

기사승인 2025-04-30 09:44:27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5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100.2로 발표하며, 광고 집행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경기전망지수(이하 'KAI')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즉 KAI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월의 광고 판매가 전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광고 종사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4월 대비 5월의 전망지수는 100.2로 광고비 집행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5월 대비 올해 5월의 전망지수는 97.5를 기록해 작년 동월 대비 광고비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화된 경기 불황이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매체별로는 케이블 TV(101.0)를 제외한 전 매체의 광고비가 4월과 대동소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 대비 5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119.0) ▲식품(106.0) 업종에서 초여름 성수기 대비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반면, ▲패션(96.0) ▲건설, 건재 및 부동산(93.8) 업종에서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광고 예산을 축소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 5월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편,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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