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평균 4.02% 상승…가장 비싼 곳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서울 공시지가 평균 4.02% 상승…가장 비싼 곳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기사승인 2025-04-30 11:32:12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건물. 연합뉴스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22년째 가장 비싼 곳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86만13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을 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02%다. 지난해 1.33%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공시지가가 올랐다. 이중 평균 변동률 이상으로 상승한 곳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5곳이다.

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영향을 받아 개별공시지가 또한 일정 수준 상승했다고 밝혔다.

개별지 86만1300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5만1037필지(98.8%)이고 하락한 토지는 5273필지(0.6%)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2618필지(0.3%)이며 신규토지는 2372필지(0.3%)이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서울 중구 충무로1가)’으로 ㎡당 1억8050만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510만원 올랐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30원을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5월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로 온라인 제출하거나 해당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우편‧팩스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는 토지 특성 등의 재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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