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시의원 "‘지반은 꺼지고, 약속 불이행으로 신뢰도 꺼졌다" 질타

전원석 시의원 "‘지반은 꺼지고, 약속 불이행으로 신뢰도 꺼졌다" 질타

기사승인 2025-04-30 15:54:26
전원석 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은 30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사상~하단선 공사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전 의원은 사상~하단선 기지창 부지 내 폐기물처리업체 이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행정기관의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서 최근까지 14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부실한 시공과 사전 조치 미흡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특정감사 결과 교통공사가 시공자재 사용량을 부풀려 보고하고 차수공법 실패 사실을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은 점은 명백한 부실시공과 관리·감독 실패"라고 언급했다.

감사 결과, 자재량은 13만466kg으로 보고됐으나 실제 증빙은 1만2725kg에 불과해 대규모 자재비 부정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 전 의원은 "대형 공사의 현금거래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사후 관리 및 수사의뢰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사상~하단선 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시민과의 약속과 책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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