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들이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홍준표 후보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김 후보 캠프를 찾아 “홍 후보 캠프 핵심 당직을 맡았던 현역 의원 4명 등 모두가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명량에서 12척 배를 가진 채 150척이 넘는 왜적선과 마주하는 이순신 장군 같은 상황”이라며 “빅텐트를 주창한 김 후보가 보수의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우리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위기로부터 구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모시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홍 후보가 생각하던 좋은 뜻을 받아서 이뤄내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 캠프에 있던 백종헌‧김대식‧김위상 의원과 이영수 새로운미래준비위원장, 김선동‧강효상 전 의원,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등도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