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연 2회 배당 실시…기본 배당금 1주당 1300원 책정

코오롱인더스트리, 연 2회 배당 실시…기본 배당금 1주당 1300원 책정

기사승인 2025-05-07 16:35:43

코오롱 원&온리(One&Only)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정책을 변경하기로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존 연 1회 배당정책을 연 2회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정책 변경에 따라 기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연 1300원(중간배당 600원·결산배당 700원+α)으로 책정됐다.

결산 배당 시에는 환원 재원과 기본 배당 원칙을 고려해 추가 배당 여부가 결정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재원의 경우 시장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5∼2027년 3개년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2023년부터 실질 당기순이익(일회성 손익 제외 기준)의 20~40% 수준을 배당성향으로 삼는 중기 배당정책을 진행 중이다. 또 매 분기 IR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전망 등 경영 정보를 공개하며 2019년부터 주주권리 보호의 일환으로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특히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제도를 운영 중이며 2022년부터 외국인 주주를 위해 한국거래소 영문 공시를 제공한다. 올해 3월 정기 주총에서는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연 2회 배당 도입은 장기 투자자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라며 “책임 있는 배당정책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받는 주주 친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코드와 석유수지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 4조8430억원, 영업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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