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1000원 미만의 가격의 제품들을 연달아 내놓으며 초특가 전략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고객 수요가 높은 제품군을 위주로 다양한 초특가 상품을 내놓고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달 CU는 하절기에 매출이 높은 아이스드링크에서 인기 품목인 아메리카노 2종(블랙, 스위트)을 얼음컵 무료 증정 행사를 적용해 990원에 내놓는다. 또 3.3kg 대용량 봉지 얼음을 3990원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의 kg당 가격은 현재 국내 유통업계에서 판매 중인 봉지 얼음 제품 중 오프라인 최저가라는 설명이다.
가격 메리트를 높인 저당 아이스크림도 연달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저당바 2종(오렌지, 청포도맛)의 가격은 800원이다. 기존 판매 중인 저당 아이스크림과 비교 시 최대 70% 가량 저렴하다. 당류가 각 1g, 3g만 들어있는 저당 제품이다. CU는 다음달 1500원짜리 저당 초코바도 출시할 계획이다.
CU가 지난해부터 선보여온 1000원 이하 상품들은 현재까지 880원 컵라면 155만개, 990원 스낵 130만개, 990원 가공유 400만개, 990원 채소 48만개 등 730만개 이상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CU에서 지난해 판매된 1000원 이하 상품들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9.8%로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CU는 인건비, 원재료값 등으로 지속되는 가격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대량 매입과 전처리, 공정 자동화, 마케팅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연초부터 주요 상품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초저가 PB의 품목을 대폭 늘리고 단돈 10원, 100원이라도 더 저렴한 상품들을 지속 도입해 물가 안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