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8일) 오후 예정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토론회가 취소됐다. 국힘 지도부의 강제 단일화 시도에 김 후보가 거부한 이유로 풀이된다.
국힘 측은 “금일 예고됐던 양자 토론회는 불성립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힘은 전날(7일) 의원총회를 열고 8일 방송토론, 8~9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로 단일화하는 로드맵을 의결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로드맵은 본인을 끌어내리려는 강압 행위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선거 운동과 내주 수요일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국힘 지도부는 그러나 김 후보 제안을 묵살하고 로드맵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