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경북에서 주택과 창고 등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11일 0시 46분께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의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내부 발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10일 오후 9시 43분에는 영천시 임고면 매호리의 한 약재 창고에서 건조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40분께 완전히 진화됐으며, 이 불로 벽돌조 1층 창고(446㎡)와 내부 한약재 약 200kg, 건조기 등이 모두 소실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19분에는 경주시 산내면 내칠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 불로 목조 1층 주택(90㎡)과 가재도구 등이 모두 탔다. 진화와 인명검색에는 38명의 소방대원과 16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다가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