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본격 시동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본격 시동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한사격연맹과 세계사격선수권 유치 협력 논의

기사승인 2025-05-11 09:02:56 업데이트 2025-05-11 09:35:09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지난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등 임원진과 만나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지난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 등 임원진과 만나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한사격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끈 K-사격 열풍을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로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으고,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시는 총 190억원(국비 133억원, 시비 57억원)을 투입해 대구국제사격장을 국제사격연맹(ISSF) 기준에 맞는 첨단 시설로 개선 중이다. 주요 사업에는 권총·소총 복합 결선사격장 신설, 산탄총 사대 추가, 경사로·엘리베이터·화장실·점자블록·주차장 등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2027년 하반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목표로 한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1월 대구시를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 본격적인 유치 절차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ISSF 월드컵 현장에서 루치아노 로시 ISSF 회장에게 대구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준비 상황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는 올해 초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8월에는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친선경기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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