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신’ 위리쥔, 중국 삼국지 게임에 ‘이미지 도용’ 당해

‘바둑 여신’ 위리쥔, 중국 삼국지 게임에 ‘이미지 도용’ 당해

기사승인 2025-05-14 12:02:15 업데이트 2025-05-14 12:04:15
대만 ‘바둑 여신’ 위리쥔(俞俐均) 4단. 이영재 기자

‘바둑 여신’ 위리쥔(俞俐均) 4단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 이미지가 특정 게임 허위 광고에 무단 도용됐다고 밝혔다.

위리쥔은 “최근 팬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는데, 삼국지 테마의 어떤 게임이 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광고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제 이미지를 이용한 모든 허위 광고 및 권리 침해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미지를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은 중국 게임사 비리비리(Bilibili) 게임즈가 지난해 6월13일 출시한 전략 모바일 게임 ‘삼국: 모정천하(三国:谋定天下)’다.

이에 대해 위리쥔은 “제가 삼국지 관련 게임 중에 최근에 해본 게임은 ‘삼국지·전략판(三国志·战略版)’ 하나”라며 “팬 여러분들께서는 주의 깊게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헤이자자와 함께 대만 바둑 최고의 미녀 바둑기사로 잘 알려진 위리쥔은 지난 2016년 9월 한국 충암도장으로 바둑 유학을 오기도 했다. 이후 2017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외국인 용병으로 출전하면서 한국 바둑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대만으로 돌아간 2018년에는 제4회 대만여자바둑최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미모 뿐만 아니라 바둑 실력도 출중하다는 것을 입증했고, 2년 후인 2020년 제6회 건교배여자바둑최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위리쥔 이미지 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비리비리(Bilibili) 게임즈 삼국지 게임 ‘삼국: 모정천하(三国:谋定天下)’.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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