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구속 여부 16일 결정…신도 성추행·사기 등 혐의

허경영 구속 여부 16일 결정…신도 성추행·사기 등 혐의

기사승인 2025-05-14 18:05:20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연합뉴스  

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된다.

의정부지법은 14일 “허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16일 오후 2시30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10시30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후로 일정이 변경됐다.

허 명예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신도 20여 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일부 신도들은 2023년 12월 “허 대표가 영성 상품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했다”며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경찰은 허 대표를 수십 차례 소환 조사했고, 종교시설인 ‘하늘궁’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경찰 수사팀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수사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감찰을 의뢰했다”며 “감찰이 진행되자 수사팀은 자신들의 문제를 덮기 위해 변경된 범죄사실과 범죄일람표에 대해 소명 기회도 주지 않은 채 급하게 영장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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