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할 수 있던 플레이 놓치고 있다…더 분발할 것” [쿠키인터뷰]

‘도란’ 최현준 “할 수 있던 플레이 놓치고 있다…더 분발할 것” [쿠키인터뷰]

T1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인터뷰
“MSI 선발전 전에 폼 끌어올릴 것”

기사승인 2025-05-15 23:24:30
‘도란’ 최현준. 김영건 기자

‘도란’ 최현준이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T1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T1은 9승(4패)째를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T1의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최현준에겐 다소 힘겨운 날이었다. 1세트 그웬으로 활약한 최현준은 2세트 솔로킬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그는 3세트 잭스로 4킬 2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최현준은 “3세트까지 가면서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팀원들이 든든하게 잘 받쳐줘서 이겼다. 다음 경기에서는 제가 더 분발하겠다”며 “‘모건’ 박루한이 요릭, 쉔 등을 플레이했다.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트에 대해서는 “제이스·요릭 구도가 생각보다 저 좋지 않게 나왔다. 돌아가서 꼭 복기할 것”이라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2세트 아쉬운 부분은 생각하지 말자’고 하셔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복자 룬을 선택한 배경을 묻자 “요릭 상대로 정복자가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해보니 착취가 더 좋은 것 같다. 이 부분도 수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6주 차부터 25.09 패치가 적용됐다. 기존 탐식, 파멸로 나뉘던 아타칸이 ‘고통의 아타칸’으로 통일됐고, 유충도 종전 6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 최현준은 “아타칸은 큰 변화 없다”면서도 “유충이 좀 더 늦게 나온다. 초반 라인전이 중요해졌는데, T1 스타일에는 맞는 듯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경기들을 돌아봤다던 최현준은 “예전에는 할 수 있던 플레이들을 놓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이드 운영도 요즘 나오는 추세다. 사이드 챔피언을 했을 때, 그 역할에 맞춰서 잘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1은 오는 18일 젠지와 격돌한다. 최현준은 “2라운드 끝나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이다. 그전에 최대한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젠지전도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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