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탈당에 “위장 탈당 쇼” 

민주당, 尹 탈당에 “위장 탈당 쇼” 

“내란수괴와 극우 후보 결별 알리바이 만들기 위함”

기사승인 2025-05-17 10:51:15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위장 탈당 쇼’라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었다”며 “내란수괴와 극우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야 말로 윤석열과 김문수, 국민의힘이 한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눈 가리고 아웅 위장 탈당 쇼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남긴 탈당의 변 역시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 찼다”며 “무엇보다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다. 윤석열 인증 후보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극우 내란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에서 자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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