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 허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성황리 폐막…1만8500명 찾아

‘뷰티산업 허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성황리 폐막…1만8500명 찾아

수출상담 3061만 달러·계약추진 1105만 달러…전년比 각각 18% 증가

기사승인 2025-05-18 09:16:30 업데이트 2025-05-18 09:58:50
‘2025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모습. 대구시 제공 

‘2025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1만8500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 전 분야 147개사(180부스)가 참가했으며 유럽·중국·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도 지난해 32개사에서 34개사로 확대 초청됐다.

총 325건의 대면상담을 통해 수출 상담액은 지난해 2599만 달러에서 17.7% 증가한 3061만 달러, 계약 추진액도 1105만 달러로 17.8% 늘었다. 

지역 뷰티테크 선두주자 아우라는 방글라데시 바이어와 6만 달러 규모 피부진단기기·스킨케어·헤어제품 계약을 협의 중이며, 30년 기술력을 보유한 한방미인화장품(HBMIC)은 일본 바이어와 120만 달러 상담, 일본 돈키호테 등 입점을 위한 40만개 규모 토너·앰플·크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전문 인코아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생활정수 전문 워터웰은 베트남·중국 바이어와 현지 유통망 연계를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는 롯데·현대홈쇼핑, 쿠팡, 지마켓 등 23개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가 153건의 상담을 진행, 약 130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이 이뤄졌다.

또 홍보대사인 배우 박효준이 참가업체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로 중계해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 오픈 세미나장에서는 대구 30호 미용명장 권기형, 오무선뷰티컴퍼니 오무선 회장, 와디즈 김서현 PD 등이 뷰티업계 트렌드와 마케팅 강연을 펼쳤다.

‘뷰티하이스쿨·칼리지관’에는 1개 고등학교, 8개 대학이 참여해 퍼스널 컬러진단, 메이크업, 네일아트,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3860명에게 제공했다. 참가기업 제품 할인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로 현장 열기도 뜨거웠다.

부대행사로는 4개 단체가 주관한 헤어쇼와 대구시장배 미용·이용·피부미용·K-네일 경기대회가 열려 1182명이 실력을 겨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가 뷰티산업 중심임을 재확인했다”며 “K-뷰티와 지역 뷰티서비스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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