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 배방·탕정 주민 위한 ‘명품 수변공간’으로

아산 곡교천, 배방·탕정 주민 위한 ‘명품 수변공간’으로

시, 1878억 투입 체육시설·물놀이장 등 조성
온양천 합류부~ 봉강교, 5.6km 면적 27만㎡

기사승인 2025-05-20 15:39:32
아산시가 곡교천 5.6km구간을 명품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봉강교 주변 곡교천. 아산시

아산시가 곡교천 일대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수변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상 구간은 온양천 합류부~ 봉강교 약 5.6km, 면적은 27만㎡에 달한다.

총사업비 1878억원(국비 1398억원, 시비 4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수립한 ‘곡교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2022년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최근 배방지역 도시개발사업과 탕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며 이 일대 인구가 크게 늘어 곡교천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기반 확충은 중요한 과제가 됐다. 

현재 온양천 합류부에서 봉강교까지 이어지는 ‘탕정지구’는 공정률 30%를 기록했다. 이 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배방읍 세교리부터 아산대교까지 단절 없는 수변공간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어지는 ‘배방지구’(봉강교~천안시 풍세면)는 올해 안에 착공되며, 전체 사업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산시는 곡교천을 단순한 치수 공간이 아닌, 생태와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수변을 따라 △자전거도로 △다양한 체육시설 △가족 친화형 물놀이장 △아동 참여형 놀이터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수변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곡교천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로를 마련하고,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주차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곡교천 르네상스 사업은 민선 7기에서 시작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이어지는 아산시의 전략적 중점사업”이라며 “아산의 대동맥인 곡교천을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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