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형수 욕설’ 문제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24일 김천역 광장에서 “자기 양심에 부끄러운 짓을 하고 방탄조끼도 모자라 방탄유리 앞에서 연설하면 되겠냐”며 “그런데 이것도 안심을 못해서 방탄 독재를 하려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0만평밖에 안 되는 대장동에 개발하면서 구속된 사람이 몇 명이냐. (연관된) 사람들이 갑자기 죽기도 한다”며 “같은 경기도지사를 했는데 (주변에) 단 한 사람도 구속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방탄 입법’도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가 유죄가 되니 죄가 안 되도록 고치고 있다”며 “재판 5개를 받는 사람이 대통령 되면 모든 재판을 중단시키는 ‘재판중단법’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꺼내 “자신을 비판하는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형수에게 온갖 욕설을 했다”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보내면 되겠냐”고 소리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김천역의 낡은 모습을 보고, 선상 역사를 신축해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