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 치료의 국가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희귀 질환자는 37만 명, 중증 난치 질환자는 75만 명으로 최근 5년 새 27.4% 증가했다”며 희귀·중증 난치병 질환 치료비 부담 경감과 관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희귀·중증 난치 질환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이고, 환자와 가족은 생계 문제와 고립·불안과도 싸워야 한다”며 “이들이 조기에 진단받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희귀·중증 난치 질환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의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점진적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는 중증 질환자 등의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낮춰주는 제도다.
또 중증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필수의약품 긴급 도입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 제약기업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가 책임지고 필수의약품 공급을 지원하겠다”며 “최근 5년간 판매 부진, 채산성 악화 등으로 100여개의 국가필수의약품 공급이 중단됐다. 희귀 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필수의약품 긴급 도입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 제약기업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희귀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난치라고 외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