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869만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번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율(17.57%)과 비교해 2.01%포인트(p)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율(15.61%)보다는 3.97%p 높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4.96%)이다. 전북(32.96%), 광주(32.1%) 등이 뒤를 이었다.
13.42%를 기록한 대구는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어 경북(16.92%), 경남(17.18%), 부산(17.2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19.13%, 경기 18.24%, 인천 18.4%다.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18.71%) △세종(22.45%) △강원(20.83%) △충북(18.75%) △충남(17.93%) △울산(17.86%) △제주(19.81%) 등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