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비보이들의 배틀인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내달 8일 시흥시 은계공원에서 열린다. 앞서 7일에는 '시흥 힙한 페스티벌'도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있어 6월의 첫 주말 시흥을 달굴 전망이다.
먼저 7일 오후 6시30분에는 ‘힙한~! 너 은계에서 만나!’라는 주제의 뮤직 페스티벌이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독특한 랩스타일을 추구하는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전 멤버 ‘행주’와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랩 실력을 선보였던 ‘넉살’이 참여한다.
또, 매력적인 중저음의 사이먼 도미닉과 다이나믹 듀오 등 실력 있고 힙한 아티스트들이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8일 오후 5시에는 세계 최고 비보이들의 브레이킹 배틀이 열린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비보이 크루들의 수준 높은 경기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져 다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당일에는 20세기 비보이즈부터 리버스 크루, 진조 크루, 갬블러 크루, 원웨이 크루, 브레이크하트, 와일드 크루, 카이 크루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 크루 8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우승팀에게는 400만원, 준우승팀 200만원, 공동 3위(2개)팀 각 100만원, ‘베스트8’ 부문 수상(4개)팀 각 65만원, MVP 1인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는 디제잉 체험, 타투 체험, 모자 만들기, 배틀 참가 크루 팬 사인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도심 속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과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이 시흥에 모이는 만큼 많은 시민이 브레이킹 문화를 함께 즐기고, 지역에도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