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본투표 하루 전이라도 단일화할 것” [21대 대선]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본투표 하루 전이라도 단일화할 것”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30 15:50:0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본투표) 하루 전이라도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두 후보가 할 수 있다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단순하다”며 “이준석 후보가 일단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없는 데다가 그래도 이전에는 10~15% 이상 (득표를) 기대했을 텐데 형사 처벌될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사고가 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득표율) 10%가 안 나오면 선거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제가 보기에는 50억~60억원 이상을 썼을 것 같은데 그 비용을 부담하려면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해야 한다. 합당하면 그게 국민의힘의 빚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고 (국민의힘과) 합당하며 당권을 약속받았다가 선거 끝나고 토사구팽 당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내란 종식이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에는 “내란 종식을 위해 책임, 동조자를 다 찾아내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처벌‧책임 규명과 (내란이)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까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요 임무 종사자급은 다 골라내야 한다. 실제 책임 있는 자들이 아직 정부 각료, 주요 국가 기관에 많이 숨어 있다”며 “확실히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특검해야 한다고 본다.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특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누군가가 (내란에) 동조했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조사해 쿠데타를 돕고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이 후보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것 같다고 주장하자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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