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4년도 외교백서 발간 “한미동맹 발전·한일 파트너십 심화”

외교부, 2024년도 외교백서 발간 “한미동맹 발전·한일 파트너십 심화”

외교 성과 정리 의도…발간 일정 앞당겨
조태열 “비상계엄 이후 외교·안보에 공백 없도록 노력”

기사승인 2025-05-30 21:45:49 업데이트 2025-05-30 21:57:58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내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2024년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주요 활동을 수록한 ‘2024 외교백서’를 30일 발간했다.

외교부는 통상 연말에 전년도 외교활동을 담은 외교백서를 펴왔지만 갑자기 발간 일정을 앞당겼다. 외교부는 원래 올해부터 백서를 상반기에 발간할 예정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성과를 정리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12월 초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우리 외교·안보에 공백이 없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진단했다.

또한 외교부는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완성하여 한미동맹을 명실상부한 핵기반 동맹으로 확고히 격상시킨 것도 중요한 성과”로 제시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발전 모멘텀이 미국의 47대 대통령 선거에 따른 행정부 교체와 무관하게 흔들림 없이 지속되도록 부단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에서는 전년도와 같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표현을 쓰며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반한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한중관계의 경우 “2024년에는 중국과 더욱 긴밀하고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역사·문화 왜곡, 불법조업 등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PDF 파일 형식으로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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