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승리가 너무 늦었다…이기는 경기 해야” [쿠키 현장]

김학범 감독 “승리가 너무 늦었다…이기는 경기 해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31 18:46:09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FC서울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원정팀 제주는 최근 기세를 탔다. 지난 16라운드 수원FC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6경기 무승(2무4패) 고리를 끊어냈다. 승점 16점(4승4무8패)으로 10위에 자리한 제주는 서울 원정길에서 2연승을 노린다.

제주는 4-3-3으로 맞선다. 김주공과 유인수, 김준하가 서울 골문을 노린다. 중원에는 이탈로, 남태희, 이창민이 나선다.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으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킨다.

김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득점만 해주면 얼마든지 승수를 많이 챙길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는 14득점으로 해당 부문 공동 10위에 머물러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을 바란다던 김 감독은 “서울은 린가드, 야잔, 루카스 폼이 올라왔더라. (제주엔) 그런 것들이 아쉽다. 어떻게든 만들어서 해봐야 한다”며 “본인들(외인)이 갖고 있는 것을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득점은 훈련으로 되는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타고난 감각이다. 득점만 하면 쉽게 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수비진에 대해서는 “어이없게 실수하는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집중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 나머지 부분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제주는 지난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꺾었다. “그때는 그때”라고 웃은 김 감독은 “홈 첫 경기였다. 지금은 다른 환경이다.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난 16라운드 수원전 승리에 관해 “승리가 너무 늦었다. 이겨야 되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서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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