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그룹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소아암 환아를 돕는 봉사활동, 도시생태 복원 등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최근 임직원 100여명이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에 참여했다고 4일 전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의 중심정맥관을 보호하는 필수품이지만,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직원들은 손바느질로 주머니를 직접 만들고,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한미그룹은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시작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44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임직원은 1만명 이상이며 기부한 헌혈증은 3640매, 누적 헌혈량은 346만cc에 달한다. 지난달 14일엔 헌혈증 300매와 히크만 주머니 100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환경 보전 활동도 병행한다. 한미 임직원과 가족 등 70여명은 지난달 24일 평택시 농업생태원에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했다. 도시숲 조성을 위해 식재된 나무 800여주 중에는 멸종위기종인 꼬리명주나비의 주요 먹이식물이 포함됐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ESG는 경영의 근간이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책무”라며 “인간 존중과 가치 창조라는 철학 아래 실질적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