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시민·도민 대상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크루즈 체험단은 속초시민 100명, 강원특별자치도민 100명을 각각 선발하며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속초시청 누리집 내 크루즈 체험단 모집 배너에서 받고 있으며 신청 조건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속초시 또는 강원도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며 2인이 1팀으로 구성, 선청해야 한다.
이후 전문 추첨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 추첨으로 예비 대상자를 포함해 3배수로 선발할 계획이며 선정자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이후 선정자를 대상으로 해피콜을 통한 세부사항 안내 과정을 거쳐 7월 4일 최종 체험단 명단을 속초시청 누리집에 올릴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체험단은 오는 9월 6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에 승선해 일본 북해도 3대 항(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을 기항한 후 12일(6박 7일) 부산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일본 기항지 체험 코스는 △9월 8일 무로란 노보리베츠, 도야호수, 삿포로 △9월 9일 쿠시로 마슈호 1 전망대, 쿠시로 습원, 아이누 민속마을 △9월 10일 하코다테 아카렌가 창고군, 오오누마 국정공원, 고료카쿠 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 가격은 308만 원이며 체험단에 선정된 사람은 1인당 154만 원의 경비와 15만 원의 선내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 4000 톤급 크루즈선으로 전장 290m, 수용인원 3780명의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선내에는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14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3층 대극장,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크루즈 체험단 운영을 바탕으로 크루즈에 대한 인식 전환은 물론 속초항의 크루즈산업 저변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