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교육발전특구에 교사·학생 목소리 담는다

동해시, 교육발전특구에 교사·학생 목소리 담는다

'Edu 특구 추진단'·'학생협의회' 구성…현장 중심 정책 설계 시동

기사승인 2025-06-18 13:12:17
동해 Edu 특구 추진단 간담회. (사진=동해시청)
강원 동해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학생 등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관내 초·중·고 교사, 장학사, 학부모지원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동해 Edu 특구 추진단’을 발족하고, 이어 중·고등학생 대표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학생협의회’ 위촉식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du 특구 추진단은 지난 10일 첫 간담회를 통해 정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동아리 활동 지원, 교원 행정 부담 완화 등 실효성 있는 의견들을 제시하며 사업 방향성에 힘을 실었다. 시는 추진단을 통해 지속적인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14일에는 중·고등학생 회장단이 중심이 된 교육발전특구 학생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청소년의 시각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고, 진로·직업 체험 확대, AI 기반 디지털 교육 도입, 학교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제안을 시에 전달했다.

학생협의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생이 지역 교육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교사와 학생, 교육 현장의 양축이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 자체가 중요한 진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동해시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동해시 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고, 학생·교사·학부모·전문가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