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최근 관내 초·중·고 교사, 장학사, 학부모지원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동해 Edu 특구 추진단’을 발족하고, 이어 중·고등학생 대표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학생협의회’ 위촉식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du 특구 추진단은 지난 10일 첫 간담회를 통해 정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동아리 활동 지원, 교원 행정 부담 완화 등 실효성 있는 의견들을 제시하며 사업 방향성에 힘을 실었다. 시는 추진단을 통해 지속적인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14일에는 중·고등학생 회장단이 중심이 된 교육발전특구 학생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청소년의 시각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고, 진로·직업 체험 확대, AI 기반 디지털 교육 도입, 학교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제안을 시에 전달했다.
학생협의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생이 지역 교육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교사와 학생, 교육 현장의 양축이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 자체가 중요한 진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동해시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동해시 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고, 학생·교사·학부모·전문가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