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NSF '한미 혁신 클러스터' 맞손

특구재단-NSF '한미 혁신 클러스터' 맞손

미국판 연구개발특구 'RIE' 연계
현지 산·학·연 채널 활용 글로벌 클러스터 확대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본격화

기사승인 2025-06-23 10:31:51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과학재단(NSF)을 방문해 지역혁신엔진(RIE)과 협력기반 강화 및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논의한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과학재단(NSF)을 방문해 NSF가 운영하는 지역혁신엔진(RIE)과의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공동 추진하는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NSF는 미국정부가  1950년 설립한 대표 과학기술 지원기관으로, 지난해부터 미국을 기술·혁신 중심 경제허브로 전환하기 위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등 10개 지역에 RI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한미 기술사업화 인프라 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기획돼 양국의 혁신 네트워크를 연계한 연구자원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활성화, 기술·제품 현지 실증(PoC) 지원, 경제적 성과 창출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특구재단은 이번 방문에서 우리나라 연구개발특구와 미국 RIE 간 협력기반 확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력과제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어윈 지안찬다니 NSF 기술·혁신·협력부 부국장은 “양국 지역 혁신주체들 간 협력으로 사업화 혁신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RIE와 연구개발특구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미국 현지 산·학·연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구 딥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보다 용이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특구재단이 추진 중인 ‘글로벌 클러스터 R&BD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기술자원의 효과적인 활용, 첨단기술 확보 및 특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사업은 지난 5월 말까지 총 10개 과제가 접수, 이 중 최종 1개 과제를 선정해 내달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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