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태’로 대리점 신규 영업이 중단됐던 SKT가 오늘부터 51일 만에 신규 가입자를 받는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5월 1일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린 지 약 2개월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해제 이유에 대해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예약시스템이 시행되고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심 부족 관련 SK텔레콤에 내린 행정지도의 목적이 충족돼 신규영업 중단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신규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유심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은 유신 무상 교체를 진행해 왔으며, 가입자 929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