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24일 대전 롯데호텔에서 지역 유망기업, 실증 참여기업, 벤처캐피탈(VC)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실증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가 추진 중인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지원사업’과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우수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IR(투자설명) 피칭 기회를 제공해 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과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열린 실증 성과교류회에서는 실증우수기업 및 실증지원기관 표창과 더불어 실증지원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된 ㈜제이어스는 '맞춤형AI 여행 콘텐츠를 통한 인구 마케팅 솔루션'을, 히시스는 '에너지 효율 그 너머 반도체 히팅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한국센서연구소는 '초저전력 고성능 지능형 기저귀 센서 도우리 출시'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된 ㈜멀틱스는 '무장애 의사소통 기술'을 ㈜그리드큐어는 유도초음파 기반 배관 진단 신기술 현장 적용 및 실증을, ㈜테슬라시스템은 '스쿨존 보행자 경보시스템 상용화'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6개 기업이 IR 피칭 세션에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기업들이 실증 성과를 시장진입과 투자유치로 연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증이 단순한 기술검증을 넘어 시장진입과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실증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그간 74개 기업에 실증 장소, 장비,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실증 지원을 제공하고, 실증 기반의 투자유치, 판로 확보 등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