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시에 따르면 무릉오선녀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되며, 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야외 물놀이장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평균 수심 60~90cm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 이용층이다.
오선녀탕은 자연지형을 살려 원형·타원형 형태로 구성된 5개 야외 풀장을 갖췄으며, 구역마다 자연석과 조경수로 꾸며져 숲속 계곡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변에는 파라솔과 그늘막이 설치돼 휴식공간도 확보됐다. 탈의실, 화장실, 매점, 포토존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시는 시설 개장을 앞두고 구조물 안전 점검과 인조잔디, 샤워시설, 뱀 그물망, 데크 정비를 마쳤으며, 각 풀장은 친환경 페인트로 도색했다. 운영 기간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소를 설치하고 안전요원과 인명구조 장비, 구급함을 배치한다. 수질검사는 주 2회, 풀장 청소는 하루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선녀탕 방문 차량에는 환경관리 요금이 부과되며, 요금을 납부한 차량에는 10리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한다. 요금은 승용차 4000원, 승합차(11~24인) 1만원, 버스(25인 이상) 2만원이며 동해시 등록 차량은 50% 할인된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무릉오선녀탕은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빈틈없는 운영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