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9·19 남북 군사합의 재검토…비상계엄 후유증 해결”

안규백 “9·19 남북 군사합의 재검토…비상계엄 후유증 해결”

“남북 평화롭게 살 방법 찾을 것…신상필벌 원칙 적용”

기사승인 2025-06-27 10:54:37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쿠키뉴스 자료사진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재검토 과정에서 가장 평화로운 방법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안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용산 소재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9·19 남북 군사합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여러 상황과 여건을 조합해 남북이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차원에서 북한과 교류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를 복원해 평화 기류를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4년 6월 4일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해 ‘9·19 남북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를 선언했다.

안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 사태’ 후유증을 해결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군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12·3 불법 내란 계엄으로 군심이 흐트러졌다”며 “이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려낼 부분은 도려내야 새살이 돋아난다. 군대가 과거와 달라져 비상계엄이 실패했다”며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잘한 사람은 상을 주고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64년만에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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