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장기적인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자 시를 비롯 군부대, 속초소방서, 속초시지역자율방재단, 속초농협과 합동으로 살수차를 동원해 관내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속초시 평지에는 14일 오후 2시 기준 10mm 내외의 비가 내렸다. 이는 논농사 해갈을 위한 최소 수치(100mm 이상)는 물론 밭농사 해갈을 위한 최소 수치인 50mm에도 미치지 못한 강우량이다.
향후 속초시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현재 속초시 전역에 단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상적인 농업활동을 위한 최소 강수량에는 아직 한참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상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해 관내 농가들의 영농활동을 보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