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약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모든 일본산 수입 제품에 15%의 상호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방금 일본과의 대규모 협상을 마쳤다”며 “아마도 역대 최대 규모의 협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향후 미국에 약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 협상은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사례는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자동차 및 트럭, 쌀, 특정 농산물에 대한 자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일본에 부과되는 상호관세는 15%로 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7일 일본에 서한으로 통보한 25%보다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미국에 매우 신나는 시기”라며 “특히 일본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