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딥카디오와 ‘파브리병’ 진단환경 개선 협력

사노피, 딥카디오와 ‘파브리병’ 진단환경 개선 협력

파브리병 고위험군 조기 식별 프로그램 개발

기사승인 2025-07-23 11:49:04
사노피와 딥카디오는 최근 파브리병 진단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노피 제공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한국법인이 인공지능(AI) 기반 벤처기업 딥카디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진단 파브리병 환자의 진단 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3일 사노피에 따르면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세포 내 당지질이 축적돼 신장, 심장, 신경계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이다. 질환 인지도가 낮고,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나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이미 장기 손상이 진행된 사례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 개입이 중요하다. 파브리병은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주는 효소대체요법(ERT) 등을 통해 질병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조기 치료 시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브리병 고위험군에 대한 의료진의 인지도 제고와 진단 환경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질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고위험군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딥카디오는 심전도(ECG) 데이터에서 의료진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패턴을 포착해 파브리병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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