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가 민선지방자치 30년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가운데 최상위 성적을 받았다.
유성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민선지방자치 30년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환경안전 부문 전국 자치구 1위, 인구 경쟁력 부문 2위 등 성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199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단위로 인구, 재정, 지역경제, 건강문화, 환경안전 등 5개 분야의 경쟁력 추이를 종합 분석해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평가했다.
유성구는 주차장 확보율·공원 면적·생활폐기물 관리 등 우수한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안전 경쟁력’ 부문에서 76.74점을 기록했다.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성과를 입증했다.
또 인구 유입의 활력과 안정적인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인구 경쟁력’ 부문에서 91.11점을 획득했다. 인천 서구에 이어 2위에 해당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용래 구청장은 "환경안전과 인구 경쟁력 부문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일자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통해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는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2년 연속 종합 1위, 전국 지자체 행정서비스품질 5년 연속 1위, 대한민국 도시대상(우수) 등 최근 발표된 외부기관·부처의 평가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냈다.

자원봉사자 40여명, 호우 피해 당진시 수해복구 지원
대전 유성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자매결연 도시 당진시에 자원봉사자를 긴급 파견해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유성구 자원봉사자 40여명은 24일 당진시내 수해 피해를 본 딸기 하우스의 폐기물 정리· 철거 작업 등을 중심으로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유성구는 당진시의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정용래 구청장은 앞서 지난 21일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와 경남 산청군 등 자매결연 도시에 수해복구 및 물품 지원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